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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호랑마미
물단식 45시간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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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단식과 오토파지에 대해 많은 영상을 보고 난 뒤
나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첫째 날
체중 71.4kg
전날 저녁 7시 30분에 식사를 끝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을 쟀다.
하루종일 물, 소금, 아주 연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다.
커피도 안마시는게 좋다고 하는데
의지가 약해져서 마시고 말았다.
첫째 날은 별로 힘들지 않았다.
퇴근 후 남편과 아이의 식사를 준비하는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참을만 했다.
둘째 날
체중 70.4kg(-1kg)
아침에 일어나는게 조금 쉬웠다.
몸이 가뿐하고 힘은 넘쳤다.
물과 소금, 애플사이다비니거만 먹다가
오후가 되자 조금 힘들었고 뭔가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이 먹고 싶다거나 데미그라스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구체적인 메뉴가 떠올랐다.
냉장고 안에 땅콩버터를 한숟갈 퍼먹고 싶기도 했다.
식욕을 잠재우려고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다.
또 참을만 하다가 한두시간이 지나자 배가 고팠다.
점점 힘들어져서 리터(링티와 비슷한 제품)를 물에 타 마셨다.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한 병을 순식간에 다 마셔버렸다.
48시간만 채우고 그만두고 싶어졌다.
원래 목표는 72시간인데 의지가 자꾸 약해진다.
어플을 자꾸 들여다보며 문구를 읽었다.
자가포식 상태로 진입했다는 문구가 마음을 다스린다.
한시간 전부터 뒷골이 당기기 시작했다.
약간 어지럽기도 하다.
오늘 저녁부터 단식을 깰지 말지 아직도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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